제주도감사위원회, 23일부터 도교육청 등 대상 착수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3일 제주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친인척 호텔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특정조사에 착수했다.

도감사위는 이번 특정조사를 통해 도교육청이 워크숍, 연찬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면서 호텔 등의 시설을 임차한 실태 전반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제기한 공무원 행동강령 관련 위반 여부도 점검키로 했다.
도감사위는 조사 결과 위법·부당 사항이 발견될 경우 규정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또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행하지 않도록 도교육청에 시설 임차 등에 대한 수의계약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이 2015~2017년 외부에서 진행한 행사 55건 가운데 27건을,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6건 중 5건을 각각 이석문 교육감의 처형이 운영하는 특정호텔에서 개최했다. 해당 호텔은 2014년 10월부터 영업을 하면서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최근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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