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0일 작년 관내 관광서 및 각급 학교, 주택에 무료로 설치한 대·소변 구분용 절수기와 절수형 수도꼭지가 물 사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보고 올해도 절수기와 절수형 수도꼭지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각급 학교와 관공서 화장실에 절수형 수도꼭지 3만개와 아직까지 대·소변 구분용 절수기를 설치하지 않은 주택을 중심으로 무료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2만2000개의 절수기와 1만2400개의 절수형 수도꼭지를 설치한 결과 연간 96만톤의 물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하는 절수형 대변기는 세척밸브가 대·소변용으로 구분돼 소변시 기존 변기의 절반인 6ℓ의 물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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