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한한 청년작가상 후보군 포함 관심

제주 고권 작가가 프랑스 4대 살롱전 중 하나인 앙데팡당전(Salon de Independants)2018의 아트캐피털에 출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미술 전문 기획사 아트와(ARTWA)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트캐피털에 참가하는 한국 작가 6명에 고 작가의 이름이 포함됐다. 고 작가는 특히 주최측이 주목할 만한 신인을 지명하는 ‘청년작가상’ 후보군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제주 청년 작가의 가능성 확인이 기대되고 있다.

고 작가는 한국화로 출발하기는 했지만 장지에 아크릴 또는 분채로 작업을 하는 등 동서양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지난해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제주의 삶을 자유롭게 해석한 작품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근원인 ‘제주’를 가깝게 또는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은 ‘모든 피조물이 가치를 지니고 아름답다’는 생각의 프리즘을 통해 표출된다.

살롱 드 앙데팡당전은 1884년 프랑스 파리에서 1884년 시작된 행사로 헨리 루소, 폴 세잔, 앙리 마티스,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모딜리아니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아트캐피탈은 2006년부터 시행됐다. 이번 출품작은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두텁로 ‘스페이스 아트와’의 ‘Can ART go too far?’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