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의 40%가 인터넷 강의를 실시, 사이버교육이 주요 강의형태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임병로 교수 등의 ‘2001년 전국 대학의 사이버교육 현황분석’에 따르면 전국 376개 대학중 151곳이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191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1곳(58%)이 사이버교육을 실시중인 반면 전문대학교는 160개 대학중 30여곳(21%)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국·공립대의 사이버교육 실시율이 76.9%(26개중 20개 대학)로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립대와 교대·산업대 등 175개 대학들에서는 52%(91곳)만이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사이버교육에 배정되는 1년 예산규모는 4년제 국립대가 평균 7000만원 정도로 가장 낮았고 4년제 사립대학이 4억5000만원, 전문대가 1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사이버교육은 교수들이 개인차원에서 강의내용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전체의 7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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