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를 이루는 도로구조 개선을 위해 고가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12일 선반천인근에서 서귀여중방면 도로가 경사가 심해 교통사고 등이 우려됨에 따라 고가도로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상반기중 1호광장∼선반천까지 도로 확·포장공사를 마무리한후 선반천∼스모루까지 3㎞구간에 대한 도로 확·포장공사를 올해말 완공할 방침이다.

이 구간에 대한 확·포장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시는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호광장에서 신시가지로 운행하는 상당수 차량이 이곳 도로를 이용, 주요 간선도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선반천일대 도로가 급경사를 이뤄 교통사고가 우려될 뿐 아니라 겨울철 교통소통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선반천일대 도로 확·포장공사를 벌이면서 경사를 줄이고 있지만 지형구조상 경사도를 13도이하로 개선하기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선반천에서 서귀여중방면의 급경사 구간에 길이 470m 편도 1차로의 고가도로를 건설, 사고예방 및 원활한 차량흐름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확·포장공사가 끝나는 내년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추진에 따른 양여금 6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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