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천안시내 모텔서 발견

제주를 찾은 2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 용의자 한정민(32)이 천안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후 3시1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모텔 주인은 이날 오후 3시께 퇴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씨가 나오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열쇠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었으며, 화장실에서 사망해 있는 한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한씨의 소지품과 주민등록증 등을 통해 한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한씨는 지난 8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던 A씨(26·여·울산)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며, 10일 오후 8시35분께 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후 잠적했다.

이후 서울-안양-수원 등으로 도피하다 천안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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