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226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2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진=제주도 동부소방서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12시2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돈사 2개가 전소되고 인큐베이터동 등 2개동이 부분 소실되면서 모돈과 자돈 등 총 2260여마리가 폐사해 2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모돈과 새끼돼지들이 함께 사육되는 분만사에서 화재가 시작돼 바로 앞 인큐베이터동 등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불은 신고 접수 1시간10여분만인 이날 오전 1시38분께 진화됐다.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226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2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진=제주도 동부소방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양돈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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