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 트레일. 자료사진

도, 4년 관리 결과 담은 경과보고서 제출
현장평가 거쳐 9월 이탈리아 총회서 결정

유네스코가 제주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사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를 위해 지난 4년 간 제주 세계지질공원을 관리하고 운영한 결과를 담은 경과보고서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경과보고서를 토대로 평가위원을 선정해 오는 7월 제주 세계지질공원을 방문해 현장 평가를 벌인다. 이어 오는 9월 이탈리아에서 총회를 열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도는 그동안 재인증 평가를 위해 유네스코 권고사항의 이행과 지질공원 홍보 및 활성화, 국제교류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도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제주 전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고 4년 뒤인 2014년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이뤄지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세계지질공원 가운데 학술·생태학·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한라산·만장굴·수월봉·산방산·우도·비양도 등 13곳을 도내 대표명소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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