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교가 제2회 칠십리배 춘계 한국초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예선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나머지 도내 7개 팀은 모두 첫 게임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서귀포교는 13일 중문상고 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6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전남 고흥동교를 맞아 양상호가 두 골을 터뜨린 수훈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전반 15분과 후반 7분 양상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린 서귀포교는 후반 20분 현승협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헤딩골로 연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제주서교와 서귀서교는 각각 경남 합포교·경기 이호교에 0-1로 아깝게 패했고, 제주동교도 울산 화진교와 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결승골을 내줘 1-2로 졌다.

또 화북교는 강원 황지중앙교에 2-4로 게임을 내줬고 외도교와 중문교는 각각 여수 미평교·서울 숭덕교에 0-3,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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