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교와 외도교가 제2회 칠십리배 한국초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제주서교는 14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을 비롯한 3개 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10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지종운이 혼자 두 골을 터뜨려 충북 덕성교를 2-0으로 제압,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20분 문정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종운이 성공시켜 주도권을 잡은 제주서교는 후반 10분 지종운이 상대 골문 오른쪽 모서리에 꽂히는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또 전날 여수 미평교에 일격을 당한 6조의 외도교도 인천 단봉교와 맞붙은 2차전을 2-1로 승리해 1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을 1-1로 팽팽히 맞선 외도교는 후반 5분 김태원이 25m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도내 팀 중 유일한 승리를 거둔 16조의 서귀포교는 경기 율전교와의 2차전에서 2-4로 져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서귀서교는 경북 비산교에 0-1로 져 2패를 기록,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됐고 제주동교와 중문교, 대정교, 화북교도 2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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