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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급수 쌓이는 빚 제주경제 발목잡나
김용현 기자
입력 2018-03-19 (월) 12:15:41 | 승인 2018-03-19 (월) 12:24:46 | 최종수정 2018-03-20 (월) 11:57:52

GRDP대비 가계대출 81%…가구당 5866만원 가장 높아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불구 지난한해 21% 늘어 전국 3배


제주도내 부채가 지역경제규모에 비해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과 도내 부동산 경기위축 등으로 인해 제주경제가 빚더미에 발목을 잡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제주지역 금융권 가계 빚은 13조8000억원으로 2016년 말 11조3000억원보다 무려 21.5%(2조4000억원) 증가했다.

도내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 2016년 11월(41.5%)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7.3%)서 가장 가파르게 부채가 쌓이고 있다.

도내 가계대출은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81.3%로 2015년 53.1%보다 2년새 28.2%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전국 59.8%와 비교해 21.5%포인트나 상회하는 등 경제규모 대비 부채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가구당 가계대출은 5866만원으로 2015년 3628만원보다 2년새 61.6%(2238만원)이나 급증했다. 전국 평균 4913만원보다 19.3%(953만원) 높은 등 전국서 도민들의 부채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6355억원을 기록해 일년사이에 14.1%(5728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지난해말 기준 10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7.7%(1조6000억원) 늘었으며, 이중 부동산업 대출액이 3935억원으로 전년보다 74.8%(1684억원)나 급증했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축소와 미분양 주택 증가 등으로 주담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국보다 크게 높다"며 "가계나 기업대출 모두 부동산 편중이 심해지면서 금리인상과 주택·토지시장 위축 등 위험요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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