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페라연구소 등 24일 예술공간 이아서
'...그리다' 유족 중심 평화합창단 감정공유 등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서 꼭 불리기 희망하는 '잠들지 않는 남도'를 미리 부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오페라연구소(소장 오능희) 등이 꾸리는 '4·3 영혼을 위한 노래 그리다'다.

올해 추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과 더불어 현장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를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금까지 4·3유족을 중심으로 구성된 '4·3평화합창단(지휘 이영효)'의 선창으로 도립합창단과 참석자들이 합창을 하는 구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에 앞서 24일 오후 3시 예술공간 이아 창의교육실에서 마음을 다잡는 무대가 만들어진다.
이날 무대에는 소프라노 오능희와 바리톤 이영효, 신디사이저 김양남, 클래식 기타리스트 유수빈 등이 참여한다.

'잠들지 않는 남도'와 '애기동백꽃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얼굴' '시간에 기대여' '솔아솔아푸른솔아' '내영혼 바람이 되어' 등 마음으로 통할 수 있는 곡들을 골라 4·3유족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문의=010-2309-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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