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초등학교 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일본 이쿠노축구연맹(회장 기요후미 야스하라) 선수단이 21일 제주에 도착했다.

선수 42명·임원 16명 등 모두 58명으로 구성된 이쿠노연맹 선수단은 이날 오후 제주서교(교장 홍성규)를 방문,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이쿠노 선수들은 현재 한국의 월드컵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최진철 선수가 제주서교 출신이라는 설명을 듣고 무척 고무된 표정으로 최진철이 뛰었던 운동장을 밟으며 즐거워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쿠노 선수들은 22일 개회식 후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이 대회 참가를 위해 미리 연습해둔 사물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제민일보 도두사옥을 둘러본 뒤 도체육회관에 숙소를 잡은 이쿠노연맹 선수들은 경기당일 22일에는 3개 학교 선수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과 일본의 가족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 대회는 22일 오전 9시 2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쿠노연맹 연합 3팀과 제주서교·화북교·외도교가 총 9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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