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36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에서 전모씨(33·여)가 술에 취해 의식 없이 누워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으로 출동해 전씨의 상태를 확인하던 구급대원 A씨(28·여)와 B(33)씨는 전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치아와 얼굴을 다쳤으며, B씨 역시 몸싸움을 벌이다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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