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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 공익광고 ‘심의’에 비틀양윤호 감독 수정…한재림 감독 방영 무산
제주4·3범국민위 페이스북 계정 통해 공유
고 미 기자
입력 2018-04-04 (수) 18:39:34 | 승인 2018-04-04 (수) 18:42:13 | 최종수정 2018-04-04 (수) 18:42:13

제주 영화감독 3인방의 참여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공익광고 시리즈 3편 중 2편이 ‘심의’벽에 홍역을 치렀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등에 따르면 영화 ‘지슬’의 오멸 감독과 ‘홀리데이’ 드라마 ‘아이리스’의 양윤호 감독, ‘관상’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한 3편의 영상 중 오 감독의 작품만 제주도와 방송사 심의를 통과했다.

양 감독의 작품은 이번 공익광고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도와 자문단의 의견 끝에 수정 작업 후 방송을 탔다.

4·3 체험세대와 미체험세대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 감독과 현기영 소설가의 콜라보 광고는 양민 학살 장면 등이 공익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심의제한에 걸려 끝내 상영이 무산됐다.

4·3범국민위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4370제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양 감독의 수정 전 작품과 한 감독의 작품을 공유했다.

양 감독의 작품 속에서 배우 고두심의 나레이션은 고향을 떠나 돌아올 수 없었던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4·3의 아픔을 짚는다.

한 감독이 만든 눈보라가 휘날리는 제주바다로 시작해 선홍의 동백꽃으로 끝나는 한편의 영화같은 영상에 현 소설가는 “이 섬 출신이거든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라. 필시, 그의 가족 누구 한사람, 아니면 적어도 사촌 중에 누구 한사람 그 북새통에 죽었다고 말하리라”는 순이삼촌의 한 대목으로 4·3의 비극성을 전한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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