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하는 김수지. 연합뉴스

KLPGA 국내개막전서 65타 1위
이정은·최혜용·김현수 공동 2위
현세린 2언더파 공동 22위 랭크

김수지(22·올포유)가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개막전 1라운드 선두를 달렸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5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수지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이정은6(22·대방건설), 최혜용(28,메디힐), 김현수(26·롯데)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루키 시즌 상금랭킹 37위에 오른 김수지는 보기 없는 무결점 샷을 선보이며 생애 첫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수지는 3번 홀(파4)을 비롯해 5번 홀(파3), 9번 홀(파5), 12번 홀(파4), 13번 홀(파4), 15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선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이정은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 연속 66타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써냈다.
또 7년째 KLPGA무대에서 활동하며 아직 우승기록이 없는 김현수와 2008년 신인왕 최혜용도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김지현(27·한화)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고 우승후보 최혜진(19·롯데)은 이븐파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특히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나선 제주출신 현세린(제주방송통신고2)은 2언더파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려 '톱10'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세린은 이날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어 5번 홀(파3)과 8번 홀(파3)에서 다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보기로 아쉽게 마무리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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