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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기억해주고 꿈을 지켜주세요"세월호 4주기 단원고 희생자 기억육필시 전시회 개막식
이지성 소장 "세월호 진실 밝히는데 동참해달라" 호소
강승남 기자
입력 2018-04-08 (일) 08:00:36 | 승인 2018-04-08 (일) 10:54:44 | 최종수정 2018-04-08 (일) 10:54:44
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육필시 전시회-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개막식 참석한 애월고 학생들이 단원고 희생자 261명의 삶과 꿈을 담은 육필시를 읽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아이 한명 한명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꿈을 지켜 달라"

지난 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육필시 전시회-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개막식에 참석한 이지성 4?16 가족협의회 소장(고 김도언 학생 어머니)는 눈물로 호소했다.

이 소장은 인사말에서 "아이들이 그토록 오고 싶었던 제주를 만 4년 만에 왔다"며 "활짝 핀 유채꽃을 보며 수학여행 온 아이들을 보며 하염없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꿈을 지켜 주고, 아이 한명 한명의 이름을 기억해달라"며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데 동참해달라. '가만히 있으라'의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문 교육감도 "아이들 잊지 않겠다. 잃지 않겠다"며 "도민들과 함께 육필시를 만나고 대화하면서, 안전과 생명의 가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충실히 놓겠다"고 강조했다.

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육필시 전시회-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개막식에서 '마음 한줄 남기기'를 통해 단원고 희생자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애월고 학생 150명도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함께 했다.

김세민 학생(2학년)은 "사고가 난 이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우리가 이들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은 (세월고 희생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들도 '마음 한줄 남기기'를 통해 '밤하늘을 올려다 볼 때마다 기억하고 되새기며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마음을 전했다.

세월호 참사 4주기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육필시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기억육필시'는 안도현·도종환 등 교육문예창작회 37명의 시인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61인 한 명, 한 명에 대한 삶과 꿈을 육필시로 담은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장미 꽃잎차 향기는 세상에 퍼지고' 등 261편의 시가 전시돼있다.

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육필시 전시회-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개막식에서 4.16 가족협의회 성시경 운영위원이 자신의 자녀인 故 김혜선 학생의 육필시 '벚꽃이 되어'를 낭송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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