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올래' 스틸컷.

19일 공식 출범, 20일 제주 출신 김충년 감독 '다시 올래' 시사회
영상미디어센터 리모델링·실내 영상스튜디오 조성 사업 등 탄력

제주지역 영상·문화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오는 19일 공식 출범한다.

진흥원은 지난 2월 김영훈 전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59)을 초대 원장으로 2개월 여 조직 정비 등을 진행했다.

출범에 앞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시행과 영화예술문화센터 개관 등 예열 과정을 거쳤다.
진흥원은 앞으로 제주로케이션 유치 지원을 비롯해 독립영화 제작지원·영상문화 육성 지원 등 공모사업과 아트토이 기반 융·복합 콘텐츠상품 제작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게 된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과 지역문화산업 연구센터(CRC) 지원, 글로벌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한·중 및 한·아세안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 기반을 확대한다.

이르면 올해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리모델링과 실내 영상스튜디오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제주 영상산업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6월께 관련 조례를 고쳐 진흥원 명칭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으로 바꾸게 된다.

'다시올래' 스틸컷.

출범 첫 해인 올해 진흥원 사업비는 출연금 26억5000만원을 비롯해 공기관대행사업비 38억4000만원, 시설비 15억원 등 모두 79억9000만원이다.

진흥원은 개원에 맞춰 20일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 7관(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제주출신 김충녕 감독의 작품인 '다시 올래' 시사회를 연다.

'다시 올래'는 인도 3대 국제 영화제인 2016년 8회 방갈루루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선정됐고, 제2회 뉴욕 국제 영화제 초청작으로 출품되기도 했다. '다시 올래'는 오는 26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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