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미세먼지농도가 138㎍/㎥으로 '나쁨' 등급을 기록하는 등 맑은 날씨에도 불구 짙은 먼지로 인해 도두봉에서 제주시내와 한라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발령농도는 193㎍/㎥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기조건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대기자동측정정소 PM-10 시간평균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때 발령된다.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지난 1월 22일과 이달 6일 이후 세번째다.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올 1월 18일과 22일에 두차례 발생했다.

이날 현재 제주시 연동(193㎍/㎥)과 이도동(189㎍/㎥), 서귀포시 성산읍(186㎍/㎥), 동홍동(204㎍/㎥) 등 도내 측정소 4곳에서 미세먼지 지수가 '매우 나쁨'으로 나타나고 있다.

초미세먼지 지수 역시 측정소 4곳에서 '나쁨'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 외출 삼가 △과격한 실외운동, 외출 등 자제 △외출시 황사마스크 착용 △차량 운행 자제 △공사장이나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조업시간 단축 등의 시민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또 △방송국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자막 방송 △유치원·초등학교 야외수업 자제 및 금지 △공원·체육시설·수목원·휴양림 등 시민행동요령 안내 방송 등의 협조사항을 공고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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