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2018년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연구책임자 이봉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139억원(국비 90억원, 지자체 부담금 30억원, 민간부담금 19억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1차년도에는 '제주형 스마트-아그로팜 산업 육성을 위한 오픈랩(OpenLAB) 구축과 기반기술 보급'을 세부 과제로 한다. 오픈랩은 제주혁신도시 내 국립기상과학원에 구축된다. 사업 추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열린실험실이 구축되면 기상 빅데이터와 스마트-아그로팜 기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형 스마트-아그로팜'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제주 청년농업가와 신규 농업인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스마트-아그로팜 산업군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양회 산학협력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기업과 대학, 혁신기관이 연계해 제주에 특화된 지역산업육성을 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제주대가 산·학·연·관 네트워킹 촉진을 위한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기능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강승남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