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왁자하게 자태를 뽐내는 가운데 ‘봄 꽃’을 주제로 한 음악회가 열려 음악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문칠)와 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최영은)는 제주·대구 음악협회 교류기념으로 내일(28일) 저녁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02 봄맞이 가곡의 밤’행사를 갖는다.

 한라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제주 성악가 소프라노 고유경, 메조소프라노 장신애, 테너 조효종, 바리톤 김광정, 대구 성악가 소프라노 이정아·류진교, 테너 손정희, 바리톤 문학봉씨 등 8명의 성악가가 번갈아 가며 봄의 화사한 음률을 선사한다. ‘진달래꽃’‘강 건너 봄이 오듯’‘봄처녀’‘목련화’‘떠나가는 배’등 우리가곡 16곡을 8명의 성악가가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춰 다양한 음색으로 불러 봄밤을 더욱 화사하게 수놓는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또 한라오케스트라(지휘 제주시향 트레이너)가 스트라우스의 서곡‘천둥과 번개의 폴카’도 연주된다. 입장료 5000원. 문의=723-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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