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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는데 마라톤 만한 게 있나요”제주대 교환학생 등 자발적 참여 “도전·문화체험” 의미 부여
3대 구성 국제가정문화원, 유학생 2차 교류 등 마라톤 효과
고 미 기자
입력 2018-04-29 (일) 18:20:25 | 승인 2018-04-29 (일) 18:22:18 | 최종수정 2018-04-29 (일) 18:22:18

교환학생으로 제주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요코하마 가나씨(21)는 일찍부터 대회장을 찾았다. 함께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친구 알피라(21)가 “한 번 해보자”고 제안하면서 또래는 물론이고 이국 생활에 지친 교환학생 여러 명이 팀을 이뤘다.

출신 국가는 달랐지만 이들의 공통으로 쓰는 말은 영어와 한국어다. 몇 번 얘기하다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것 같으면 이내 한국어를 쓸 정도다. 요코하마씨는 “마라톤 자체가 하나의 도전”이라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도 즐겁고 제주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외국어 안내가 부족한 것은 조금 아쉬웠다. 요코하마씨는 “체험 기회처럼 보이는 것이 여러 개 있었는데 할 수가 없었다”며 “조금만 정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참가하겠다”고 귀띔했다.

마라톤을 통해 가족간 유대를 키우고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온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도 3대에 걸친 100명이 한 마음으로 주로에 섰다. 유모차 부대만 대회를 포기했을 뿐 대부분 참가자가 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를 인연으로 팀 규모가 커진 뒷얘기도 있었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했던 제주지역 대학 유학생들이 올해는 아예 국제가정문화원 부스를 찾아와 인사를 건넸다. 미리 올해 대회 정보도 나눈 사이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연스럽게 부스를 나눠 쓰고 지난 안부까지 나눴다.

임정민 원장은 “말보다는 눈빛이 먼저”라며 “남과 북도 하나가 되는 마당에 먼저 웃으며 인사하는데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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