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겨울 폭설 등으로 파손된 주요 간선도로 등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예비비 16억5000만원 등 모두 5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지역 14개 노선 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겨울 낡은 도로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도로 파손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4월부터 동서광로, 연삼로, 도령로 등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예비비를 추가로 들여 6월까지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비 오는 날씨 등에도 반사율이 좋은 고휘도 우천형 융착식으로 차선을 도색하는 등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윤권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제주시 전역 도로를 정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예산 범위에서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로 보수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사고 발생을 유발하던 포트홀 등이 정비, 도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