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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사무총장 2일 스페셜 영상메시지 통해 전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제주도의 '탄소 프리 아일랜드 2030'이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모범 사례들을 만들고 있으며 우리가 힘을 모으면 탄소 프리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일 'E-모빌리티와 그린빅뱅, 그리고 새로운 세상(E-Mobility, Green Big Bang and the New World)'을 주제로 ICC 제주 한라홀에서 열린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 특별세션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이모빌리티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스페셜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가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자동차가 바람과 태양에너지로 움직인다면 당면한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미세먼지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제주의 2030 프로젝트를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3년 만에 제주도의 재생 에너지 공급률은 6%에서 14%로 증가했고, 전기 자동차 등록 대수는 현재 만대를 넘어섰다"며 "기술과 창조성이 화석 연료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에너지원이라고 믿고 있으며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제주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는 미래 자동차의 담대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고 말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전국 최고의 전기차 점유율, 청정 자연환경 이미지, 풍부한 녹색에너지자원, 높은 렌터카 비중, 730여기의 전기 충전기 등을 갖춘 제주는 국민들이 직접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차인규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을, 허일규 SK텔레콤 사업부장이 '데이터 중심 세상에서의 모빌리티 에코시스템의 진화 방향'을 주제로, 김준근 KT 사업단장이 '5G: 미래 자동차의 핵심 이네블러(Enabler)'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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