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관광 비즈니스 창업 및 기업 육성사업' 대상자 모집결과, 총 39개 팀(예비창업팀 7개 팀, 창업기업 32개 팀)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 관광 비즈니스 창업 및 기업 육성사업은 도내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관광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선정 예정인 10개 팀 보다 3.9배 많은 팀이 신청하면서 제주관광분야 창업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신청된 사업 분야를 보면 빅데이터, 블록체인, 챗봇, VR, 드론 등 다양한 혁신기술이 접목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및 실시간 예약서비스가 다수 신청됐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과 최근 국내외 관광시장의 소비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제주 자연생태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야간관광 콘텐츠, 친환경 레저, 무장애관광, 6차산업, 기념품, 전통체험 등 제주관광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비즈니스 아이템들도 신청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신청자격 검수를 수행한 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0개 내외 팀(기업)을 5월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예비창업팀 및 창업기업은 사업계획 보완과 협약체결 절차를 거쳐 사업기간(6월~12월) 동안 사업화 자금(최대 3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전 수요조사와 진단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맞춤형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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