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개막돼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제36회 춘계한국남녀중고축구연맹전 장소와 경기일정이 확정됐다.

새천년 한국축구 첫 시즌을 열어 젖히는 대회로 열리는 이번대회는 도내에서 남중부 4개팀,남고부 5개팀등 9개팀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181팀(남중부 98개팀·남고부 83개팀)이 출전해 패권을 향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대회는 8일 낮 12시 94년 제2회 백록기 우승팀이자 스타 고종수를 배출한 금호고와 하남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남중부 97게임,남고부 82게임등 9일동안 모두 179게임이 펼쳐진다.

경기장은 종합경기장을 주경기장을 비롯해 애향운동장과 제주일고 제주농고 대기고 제주중앙중 제주서중 오현고 사대부중 경마장운동장등 9개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8일부터 토너먼트로 예선전이 펼쳐지며 12일 남고부 16강전,13일 남중부 16강전이 벌어지며 14일엔 8강전에 이어 15일 준결승전,그리고 폐막일인 16일에는 결승전 2게임이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도내팀은 남고부 제주일고가 8일 12시30분에 구리고와 첫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서귀고와 제주상고가 각 수원공고·청구고와 1차전을 치르며 오현고와 대기고는 대회 이틀째인 9일 각 기장고·부산상고와 승부를 겨룬다.

남중부는 서귀중과 제주주앙중이 8일 오후 각 광주북성중과 마산중앙중을 상대로 2회전 진출을 노크하며 9일에는 제주중과 오현중이 1차전에서 도내팀끼리 맞닥뜨릴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 대회를 유치한 제주시체육회는 경기일정이 확정되고 경기장 확보가 완료됨에 따라 환영행사 준비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배정등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체제에 돌입했다. <강용희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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