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시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도자원봉사협 제주시지회·렛츠런파크 제주본부
3일 '독거노인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 개최

"따뜻한 정을 나눠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제주지역 혼자사는 어르신들이 카네이션과 함께 정을 선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는 3일 제주시자원봉사센터 잔디마당에서 '가정의 달 맞이 독거노인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혼자사는 노인 70명과 생활관리사 110명, 렛츠런파크 제주지역본부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 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는 렛츠런파크 제주지역본부로부터 예산을 후원받아 도내 혼자사는 노인 800분께 카네이션과 함께 쌀, 라면, 통조림, 계란 등이 담긴 생필품 꾸러미를 선물했다.

특히 렛츠런파크 제주지역본부 임직원들은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혼자사는 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카네이션과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도 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 관계자는 "행사 참가자들이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큰 절을 올리자 몇몇 어르신들은 눈물을 훔쳤다. 그만큼 사람에 대한 정이 그리웠던 것"이라며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고 효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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