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자 주니어 골프의 간판스타 송보배(삼성여고 2)와 추지영(남녕고 1)이 제4회 제주도지사배 전국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예선 관문을 통과했다.

또 남고부의 김유사(남녕고 2)와 최현태(남주고 3)도 컷오프를 통과, 28일부터 치러지는 본선 라운드 출전 자격을 얻었다.

2회대회 여중부 우승자인 송보배는 27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고부 예선에서 선두에 1타 뒤진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 추지영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8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남고부의 김유사와 최현태는 각각 2오버파 74타, 4오버파 76타를 쳐 컷오프(76타)를 통과했다.

여고부에서는 서희경(경기 낙생고 1)·조아람(강원 서문여고 2) 등 무려 5명이 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남고부에서는 김봉진(강원 속초고 3)이 3언더파 69타로 1위, 안도훈(인천 제물포고 2)과 박정호(경북 영남고 2)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위로 본선에 올랐다.

특히 이날 여고부의 컷오프는 74타로 역대 대회 사상 최저타 수준이어서 28·29일 이틀간 치러지는 본선 경기에서 치열한 각축이 벌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남고부의 정지호(대전체고 3)와 여고부의 임성아·김주미(이상 세화여고 3)·김현명(분당중앙고 2)·박원미(대원여고 2) 등 국가대표 5명은 대회 요강에 따라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선에 자동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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