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본부가 1분기를 결산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도 보다 3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교차경주가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기수부문에서는 심태섭 기수의 약진이 두르러고 조교사 부분에서는 정성훈 조교사와 민장기 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주경마본부가 2002년 1분기를 결산한 결과 매출총액은 124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993억원보다 33.9%가 증가했다.

일일 평균 매출액은 65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44억4000만원 44%가 늘었다. 특히 1분기 교차경주 매출액은 7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도 56.8%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 및 지방 장외발매소 증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동안 제주경마장을 찾은 입장객은 6만7874명으로 전년 1분기 8만2936명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일 평균 무료입장객 1000명을 감안하면 실제 입장인원은 4000여명이 늘었다는게 경마본부측 설명이다.

기수부문에서는 심태섭 기수가 전년도 3관왕인 김용섭, MVP였던 박병진 기수를 따돌리면서 승률과 연대율이 각각 25.4%, 41.8%를 보이는 등 강한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했다. 박정민, 김대연, 김용섭 기수 등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지난해 4관왕과 MVP를 차지한 정성훈 조교사가 전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민장기 조교사 역시 출전횟수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일궈냈다. 한편 2분기 경마는 오는 4월6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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