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도남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6회 교육감기 및 도축구협회장배 전도학생축구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임선주(노형교·10번)가 도남교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날리고 있다.<김대생 기자>
제주중앙중이 오현중을 누르고 교육감기 겸 제주도축구협회장배 전도학생축구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또 남초부에서는 제주서교가 서귀포교에 역전승을 거두고 4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고, 처음으로 열린 여초부 우승은 노형교에 돌아갔다.

중앙중은 28일 제주교대 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오현중과의 제6회 대회 중학부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 중학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반 17분 서상훈의 선취골로 기세를 올린 중앙중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김기수가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8분 고경준이 세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초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서교가 전반 17분 서귀포교의 양상호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5분 김규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1분 김무경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우승을 안았다.

또 여초부에서는 후반에만 연속 3골을 폭발시키는 득점력을 과시한 노형교가 도남교에 3-0 완승을 거둬 첫 공식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노형교의 임선주는 후반 2분과 6분 연속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전정희가 팀의 우승을 자축하는 세번째 축포를 쏘아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문정주(제주서교)와 임선주(노형교), 강준영(중앙중)이 뽑혔고 임창균(중문교)과 서상훈(중앙중)이 득점상을 받았다. 또 김진선(제주서교)·문성철(노형교)·김덕보(중앙중) 교사는 각각 지도상을 받았고 모범심판상은 이상철 심판원(도축구협회)이 수상했다.

◆28일 결승전 경기결과
△남초부
 제주서교 2-1 서귀포교
△여초부
 노형교 3-0 도남교
△중학부
 제주중앙중 3-0 오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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