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라운드서 전남에 1-0 승리
승점23점 선두권 향한 발판 마련

수적 열세 속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홈에서 승리, 안방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10명이 싸운 제주는 12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에 터진 마그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전남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과  함께 7승 2무 4패(승점 23점)로 선두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수적 우위에도 패한 전남은 2승 5무 6패(승점 11점)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남은 슈팅수 21-12(유효슈팅수 7-2)로 크게 앞서며 제주를 공략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를 택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4월 14일 인천전 홈경기에서 4-2 승리에 이어 28일 만에 홈에서 시즌 2승을 챙겼다. 반면 제주는 지난주 인천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원정 5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날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전반 10분 제주 유스 출신인 김상원이 왼쪽 수비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즌 첫 선발 출전했지만 VAR 결과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제주는 수적 열세에도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남의 골문을 노렸고 후반 29분 마그노가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리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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