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이 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결단식을 갖고 목표메달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전 대회 1일째 금2개 등 5개 획득
대회 3관왕 도전 수영 김영빈 자유형 100m서 1위 차지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첫날 금물살을 가르며 목표메달(24개)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화합과 희망의 축제 한마당인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충주시를 주 개최지로 청주시, 제천시, 증평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도선수단은 대회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내며 메달사냥에 불을 지폈다.

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김영빈(제주사대부중3)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날 김영빈은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중부 S3-4 자유형 100m 결선에서 2분17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진 배영50m 결선에서도 1분30초3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정성욱(서호초6)도 수영 남초부 S7-8 배영50m 결선에서 56초5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고 자유형 100m 결선에서도 1분40초05로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이날 오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중부 원반던지기 F20결선에 나선 강승부(아라중3)가 21m10을 던져 지난해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 도선수단 첫 메달을 신고했다. 

도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6일 수영종목에서 김영빈이 S3-4 자유형 50m와 정성욱이 S7-8 자유형 50m에 각각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하며 육상 여고부 원반던지기 F32 이휘진(제주영지학교 고2)과 여고부 원반던지기 F35 김유림(제주영지학교 고2), 남중부 100m T20 김현곤(제주영송학교 중3)이 각각 메달 퍼레이드를 펼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15일 오전 8시30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대합실에서 이계영 제주도교육감직무대행을 비롯한 김홍두 도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전귀연 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선수와 임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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