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 "숏게임 능력 보완 성적 올릴 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그런지 주위의 기대가 커 부담스러웠지만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2000년 제2회 대회 여중부 우승, 지난해 여고부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여고부 우승과 함께 여자종합 1위에 오른 송보배(삼성여고 2)는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송보배는 “전반 9홀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는 사이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을 때도 불안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게 우승 요인”이라며 “올 상반기 오픈대회 출전자격까지 따낸 만큼 다소 부족한 숏게임 능력을 보완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성훈,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평가
남중부 1위를 차지한 강성훈(남주중 3)은 “세계적인 프로 골프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서귀포교 3학년 때 골프에 입문, 99년 1회 대회 남초부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강성훈은 이듬해 열린 2회 대회 남중부 2위에 이어 이번 대회 1위에 오르는 등 도지사배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매일 3∼4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다”는 그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60∼270야드에 이를 정도로 성인 선수 못지 않은 장타력을 갖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