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호 JDC 이음일자리 오름매니저 코디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인 제주도의 오름을 보전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음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新)중년의 인생 이모작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고, 일자리로 지역사회를 잇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음일자리 사업의 오름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정년퇴직하고 보니 마땅한 일거리가 찾기가 쉽지 않고 제2인생 생활 설계도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가 생겨서 사회공헌도 할 수 있게 됐다.

오름 매니저는 오름을 찾는 탐방객 안내와 오름 해설과 환경정비 및 오름 보전을 위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행정관청에 보완과 시정을 요구하는 일이 주된 업무다. 도내 분포된 오름 368개 가운데 탐방객이 많고 훼손이 많은 19개 오름에 오름 매니저가 한조에 4명씩 그룹을 이뤄 평일 주 12시간 기준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름 매니저라는 용어가 너무 생소했지만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마치고 지정된 오름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업무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됐고 보람도 찾고 있다.

오름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 탐방로 훼손실태, 편익시설 훼손실태를 점검·보수하고 시정할 사항은 행정기관에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오름에는 비지정 탐방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많은 단체 관광객 등이 탐방으로 훼손이 심각한 오름도 있다. 이들 오름에는 휴식년제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 오름을 보전하고, 중장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본 사업이 지속됐으면 한다. 

이러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지원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음일자리사업을 주관하는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제주YWCA,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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