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리 재남밭토지주 지적
피해 대책·협의 방안 촉구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재남밭토지주는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재산을 쓸모없는 맹지로 만들어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결국 배신했다"고 호소했다.

재남밭토지주들은 "당초 재남밭 일대는 당초 준 농림지역이었지만 현재 오설록,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항공우주박물관 등이 조성되면서 개발중심 지역으로 환경이 변화했다"며 "더구나 2014년 서귀포시가 지적재조사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로가 삭제되면서 맹지로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축심의는 통과됐음에도 서귀포시가 건축허가를 불허했다"며 "도정은 마을주민 토지를 곶자왈이라며 개박을 막고있다"고 담당 공무원의 처벌을 요구했다.

재남밭토지주들은 "국책사업에 의한 지적재조사사업인데 주민재산권이 박탈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과 상생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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