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삼성전자)가 최연소 그랜드슬램의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박세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의 박세리는 공동선두 카리 웹(호주), 아니카 소렌스탐, 리셀로테 노이만(이상 스웨덴)에 4타 뒤진 공동11위에 머물렀다.

40위권에 처졌던 김미현(25·KTF)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20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박지은(23·이화여대) 역시 2타를 줄이며 전날 36위에서 김미현과 함께 공동20위로 치고 올라왔으나 우승을 노리기에는 역부족.

3라운드 공동9위였던 송아리(15)는 1오버파 73타를 치며 김미현, 박지은과 같은 공동20위로 후퇴했다.

첫날 공동2위로 기염을 토했던 박희정(22)은 3오버파 75타로 무너지며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38위까지 밀려났고 73타를 친 한희원(24·휠라코리아)도 공동38위에 그쳤다.

장정(22·지누스)은 45위, 송나리(15)는 53위에 머물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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