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과 선발고사를 함께 반영하는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방법이 제주시외의 비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초·중등교육법은 고교입시요강이 변경될 경우 평준화지역은 도교육청이, 비평준화지역은 각 학교장이 전형일 10개월 이전에 달라진 내용을 공고토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월‘제주시지역 일반계 고교 입학전형에 준하여 입시를 치른다’고 공고한 비평준화지역(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고교는 내신(80%)·선발고사(20%) 반영비율을 확정했거나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서귀포여고가 제주시지역 고교 입시요강 확정후 내신(80%)와 선발고사(20%)를 반영, 신입생을 선발하는 2003학년도 입학전형을 일선 중학교에 전달했다.

나머지 비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에서도 선발고사성적 20%를 반영키로하고 부모·동창회 의견을 수렴중이다.

이와함께 도내 인문계고등학교장은 오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비평준화지역의 2003학년도 고입전형과 관련한 내신과 선발고사 반영비율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한편 실업계 고교는 지난달 열린 학교장협의회에서 종전처럼 내신성적 100%만을 반영,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키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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