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오는 7·8월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에는 재수생과 검정고시생도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성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일 “수능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학력수준을 정확히 파악, 수능난이도 조절에 참고하기 위한 것인 만큼 재수생과 검정고시생도 모의평가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재수생의 학력수준은 그해 수능난이도 조절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면서 “고사장 문제 등을 감안, 일반 고교의 여름방학기간중에 모의평가를 실시해 재수생도 출신고교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시·도교육청 장학관회의 등을 통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당초 지난달 수능시행계획을 통해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모의평가를 실시할 계획을 발표했었다.<연합>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