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훈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세계섬학회장

올해 6월 28일 제주대 세계환경과 섬 연구소는 제주포럼의 '한반도를 위한 평화섬:민간차원의 6자회담국 문화 +평화교육과 관광복지' 세션에서 제주 4·3으로부터의 평화 프로젝트로서 제주 4·3 수형인을 세계에 알린다.

올해 4월 제주4·3 화해 시카고 컨퍼런스(conference·회의)에서 제주4·3 수형인 두 분의 용기있는 증언을 지원했다.

3월에는 18인 4·3 수형인 재판을 위한 세계인권 재판 사례로 하와이 법전원 교수들의 공동 저서 「인종, 권리, 배상:일본인 강제구금사건」 번역본을 제주지방법원 재판부에 제출했다.

10월에는 서울의 중앙대에서 '한·미·일 4·3 세미나:인권과 배상적 정의'를 개최해 일본인 강제구금 사건의 해법을 제주4·3에 적용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미국 법률가들이 제주 4·3 수형인들과 4·3치유 한미공동위원단 구성의 청원서명자들의 저서를 기반으로 제주4·3 당시의 미군정과 그 후 미군임시고문단의 제주4·3 대학살의 지휘 감독에 대한 책임을 제기하는 미국법원에서의 재판을 통해 제주4·3 사회치유의 법률적 방안을 찾아 나감으로서 미국사회에 4·3을 알리고 미국의회에서의 해결을 모색하려는 4·3 평화 프로젝트다.
내년 9월 16일에서 20일까지 '2019 제주4·3화해 미국 컨퍼런스:인권·배상적 정의·문화적 치유(Jeju 4·3 Reconciliation:Human Rights· Reparation Justice· Cultural Healing 2019) 개최를 미국 동암연구소와 하와이 법전원, 일본 입명관대학교, 제주대 연구소가 공동 논의한다. 

국제 학술적으로 지원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어메리컨대학교와 대만 국립중앙대학교와 제주대학교가 내년 6월 냉전시대 열강들의 아시아 점령과 민중저항운동으로 대만2·28과 제주4·3의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3·1운동 백주년 워크숍 개최도 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들의 관심을 갖게 한다.

미국의 동암연구소의 전혜성 박사가 지난해 김만덕 해외봉사상 수상이후 제주도에 제시한 제주4·3의 사회적 치유와 관광 복지의 논리를 결합시켜 제주4·3 대비극의 평화섬 인권운동을 문화와 복지 영역에서 적용해 제주형  세계장수 평화산업을 육성하자는 방안도 논의한다. 

내년 세계장년학 한국 네트워크 사업:남북협력의 제주 평화의 섬 사회치유 불턱과 복지관광 정낭 네트워크 모델(Global Aging Network Korea 2019:Jeju Peace Island 4·3 Social Healing Bulteok and Tourism Welfare Jeongnang Network Model for Koreas·2019년 3월 26~29일)이 그것이다. 

동암연구소가 지난해 12월에 펴낸 제주4·3 평화교육 교재 '조화와 질서:한반도로부터의 교훈(Harmony and Order:Lessons from the Korean Peninsula)은 제주4·3 평화섬 인권운동을 '평화섬 불턱 민주주의'로 모델화하고, 김만덕의 봉사정신을 관광복지의 정낭네트워크로 특화시키면서 제주 4·3치유의 비전을 지역사회에서 실현하려는 평화산업프로젝트다.

일본사회에서 남한과 북한 교민이 제주4·3 진상규명운동의 세력을 형성하면서 같이 경험한 남북협력의 4·3 평화통일운동과 올해 시카고대와 예일대에서 울려퍼진 '잠들지 않는 남도'의 노래가 보다 풍성한 통일지향의 4·3음악으로 고전음악과 융합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제주프로젝트(Jeju Project)'도 추진한다. 

린덴바움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Lindenbaum festival orchestra)가 미국 줄리아드(Julliard) 음대와 제주4·3치유 음악 연주회를 미국사회에서 개최할 뿐만 아니라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제주에 유치해 제주4·3치유도 함께 하려는 제주평화대학원 설립의 평화교육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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