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제주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3소대 수경

미디어 매체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의 탄력에 힘입어 예전보다 더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를 찾는다. 특히 렌터카를 탄 여행객들이 제주에 살고 있는 연예인 집에 도착해  평온하게 어울려 지내는 종편 TV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게스트 하우스 숙박 더하기 렌터카 혹은 오토바이 이용은 여름에 다가서는 제주여행에 있어 일종의 공식처럼 되고 있다.

이는 관광업 측면에선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으나 안전한 여행이라는 측면에서는 도민 모두가 계속  풀어 나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2월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을 계기로 경찰, 유관기관들이 불법·변칙 운영 업소들을 점검하며 계도·단속에 더 힘쓰고 있지만 여행객 스스로도 게스트 하우스에서 낯선 이와의 음주 문화는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게스트 하우스 운영자들도 당장의 이익보다는 각종 위험이나 범죄로 이어 지는 음주파티 문화로 인해 제주 이미지 실추, 관광객 급감 현상이 나타날 경우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더불어 렌터카 사고예방에 있어서는 우리 도민의 역할이 절실하다. 할 수 있다. 근무를 하다보면 초행길 운전으로 인한 아찔한 교통사고 등 렌터카 관련한 여러 가지 유형의 사고를 자주 접하게 된다.

물론,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단속 등과 함께 렌터카 운전자의 안전 운전 및 교통법규 준수는 당연한 것이고, 처음 만나는 길에서 낯선 차량을 운전한다는 렌터카 특성을 고려한 도민들의 양보운전과 방어운전 또한 필수적인 것이다.

더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각종 강력사건 증가가 우려되는 휴가철이 다가 오고 있다. 이에 제주경찰은 여러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각적인 사건사고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지만,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협조가 더해져야 만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여행지 제주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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