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 9일 제주 첫 단독콘서트
2007년 데뷔 후 '진솔함'등 꾸준한 인기

"그렇게 눈이 부시던 순간들이 지나고 모든 게 변해버렸지…나의 모든게 아무것도 아니라면 그럼 나는 그저 장난같은 일에 빠져있던 걸까 그래서 모두 잊어 버린다면 그 모든 진짜 같던 거짓말을 믿게 될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 구속 여부 결정이 임박했던 지난 3월 모 방송 뉴스 말미에 흘러나온 '그 모든 진짜 같던 거짓말'이란 노래가 화제가 됐다. 그 주인공들이 제주를 찾는다. 청춘 감성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이달 제주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펼친다. 

덕원(보컬, 베이스), 류지(보컬, 드럼), 잔디(보컬, 키보드), 향기(보컬, 기타)로 구성된 4인조 모던록 밴드는 지난 2007년 첫 EP 앨범 '앵콜요청금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지며 세상에 나왔다. 정규 음반 '보편적인 노래'와 '졸업'은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던 원동력은 진솔하고 따뜻한 노래다. 일부러 눈물샘을 자극하지도, 그렇다고 과장하거나 원색적 가사를 피한 담백함이 공감을 산다.

이들의 무대는 9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1층 7만원, 2층 5만원. 공연 문의와 예매는 인터파크, 멜론티켓을 이용하거나 설문대(1588-2364)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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