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한국무용가 강윤정씨 12일 '홍랑의 기원무'

청백리 제주도지사 탄생을 기원하는 춤사위가 펼쳐졌다.

제주 출신 한국무용가 강윤정씨(세종대 무용학 박사)는 12일 충주 수안보에 있는 제주목사를 지낸 조정철 감사의 묘에서 청백리 제주도지사 당선을 기원하는 '홍랑의 기원무'를 췄다.

정헌(靜軒) 조정철 제주목사는 제주 유배 당시 인연을 맺은 홍윤애와 순애보로 알려져 있다.

강씨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도 청렴하고 지조 있는 목민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춤을 올리게 됐다"며 "공정한 결과로 능력 있는 인물이 도지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제주 중앙초·제주 중앙여중·서울국악예술고,세종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한순옥류 검무 보존회 부회장,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 및 개인발표회 전통춤 '마실', 창작춤 '무녀굴', '장화홍련, 잔혹한 기다림'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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