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도의회 의장 19일 임시회 개회사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19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4년의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활동을 발판삼아 비상하는 제주의 날개가 돼 달라"고 말했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19일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당선된 의원들에게 제주 발전의 밑거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고 의장은 이날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4년의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활동을 발판삼아 비상하는 제주의 날개가 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새롭게 열린 평화의 시대, 제주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주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장은 "지난 4년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새 정부 출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격동의 세월이었다"며 "이런 변화와 도전의 물결 속에서도 우리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냈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수선한 나라 상황 속에서도 지방이 뒤에서 잘 받쳐줬기 때문에 혼란을 막고 당당하게 미래를 향해 걸어갈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27년 지방자치의 힘"이라며 "지방자치가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으로 완성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와 이 교육감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고 의장은 "인구와 관광객 급증에 따른 쓰레기, 교통, 주택문제, 양돈장 악취, 청년실업, 제2공항 건설 등 현안과 국립 해사고 설립 추진, 보통교부금 법정률 상향 조정, 누리과정 예산 지원, 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이 남아있다"며 "이런 현안들은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이 대화와 협력, 소통을 통해 슬기롭게 풀어나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함께 한 동료 의원들에게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의원 발의 조례안 5건을 비롯한 29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32건 등 모두 61건의 안건이 우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