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왕벚꽃 잔치의 참여행사로 열린 이날 향토음식 경연대회는 제주 향토음식의 전시·경연을 통해 제주음식의 수준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 제주시가 주최하고 ㈔음식업중앙회 제주시지부·㈔조리사중앙회 제주시지부가 공동 주관했다.
향토음식 경연에는 코스·해산물·육류·건강식·도시락·뷔페·면류 요리 등에 조리인 83명, 학생부 52명, 일반부 60명 등 모두 195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429개 품목이 출품돼 자웅을 겨뤘다.
또 도내 각급 호텔 조리사들과 제주향토음식전문가 김지순 원장 등이 67가지 향토요리를 찬조 출품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에 전래되고 있는 약 500여종의 고유음식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데 주안을 뒀다.
도내에서 주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은 물론 능쟁이(메밀찌꺼기), 올랭이(오리), 꿩마농(달래), 군벗 등의 낯선 재료도 눈에 띄었다.
또 출품작 가운데 보말 메밀수제비·고수잎 튀김·능쟁이 범벅(이하 일반부)와 참숯 두부선·사슴전골·옥돔 메밀국수찜·군벗 성게젓·제주 올랭이·물꾸럭 요리(조리부)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학생부의 경우에는 유채꽃·벚꽃·진달래 젤리, 감귤소스를 얹은 선인장 전병·오분작 스파케티 등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요리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제주조리문화연구소 문동일 소장은 “이번 1회 대회를 계기로 일본·중국 현지 요리가들의 작품도 소개하는 등 제주향토음식 경연대회가 세계적인 요리축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연에서 조리인 제주향토음식 경연부문에서 최현영씨(제주그랜드 호텔)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일반부에선 조창운씨(제주시 일도 2동)가, 학생부문에선 신종철씨(제주관광대)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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