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연 전 4·3희생자유족회장·전 사회협약위원회 위원

지난 13일 시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원희룡 도지사가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원 후보는 도민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캐치플레이즈(catchphrase) 공약 슬로건으로 해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중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로 민선 7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당선됐다.

선거운동기간 후보들간 각종 의혹제기와 네거티브 공방으로 혼탁한 선거로 후유증은 도민에 갈등과 분열이 심화 증폭 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제주 제2공항 지정문제, 강정마을 갈등 미해결, 제주4·3이념 논쟁, 각종 대규모 건설 개발문제, 도정 중요 정책 등 여러분야 추진에 따른 갈등과 분열, 논쟁은 제주사회에 암적 요소이며 큰 이슈로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희룡 도정은 민선 7기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 출범 전체회의에서 '도정 목표: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도정방침:협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환경 섬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추진 목표, 소통강화, 도민화합, 도정혁신을 강력추진을 천명했다.

원희룡 도지사에게 몇가지 제안한다.

첫째, 앞에서 서술한 각종 갈등, 분열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 추진계획을 세워 도민화합, 화해와 상생을 위한 소통 협치를 생활화하는 도정 운영을 하기 바란다. 

모범사례의 하나인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재향경우회의 조건 없는 가해자와 피해자간 화해·상생·화합은 전국 모범이 되고 있다.

둘째, 정책공약 10대 분야 200대 과제를 4년 동안 순차적으로 충실히 이행해 빈 공약이 되지 않는 성공한 도지사가 되길 바란다.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해 행복한 제주, 한국의 희망 제주, 세계속의 제주특별자치도 세계 평화의 섬을 모다드렁 만들어 보게 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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