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개막된 도장애인경기대회에서 선수대표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부현일 기자>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제주도지부가 주관하고 노동부가 후원하는 2002년도 제주도장애인경기대회 개회식이 8일 오후 3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에 마련된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어려운 역경을 딛고 지금의 제주를 만들었듯 장애인 여러분 역시 현실에 굽힘이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지식을 이번 대회를 통해 펼쳐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제주도장애인경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나 참가자들의 기술적 수준 등에서 많은 발전을 해왔다. 특히 올해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의 수는 모두 116명으로 지난해 73명에 비해 50%이상 증가했으며, 전자출판 종목이 신설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오는 10일까지 선반·광고미술 등 21개 분야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대회는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춘강, 제주직업전문학교, 나무와 손 인테리어 가구 등 4개 장소에서 나누어 치러진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양우철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영준 제주부시장, 신철주 북제주군 군수 등과 대회참가자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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