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야간관광 어디서 즐길까

세계조가비박물관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트 액자 만들기
박물관은 살아있다 제주작가의 캘리그라피 전시·퍼포먼스 체험
제주러브랜드 한 여름밤 이벤트 '사랑에 연극을 더하다' 공연
테마파크 제주판타지월드 화려한 볼거리 '라이트 페스티벌'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처럼 전시물이 밤마다 살아나 움직이고 말을 걸지는 않는다. 낮에는 관람객을 맞던 박물관이 저녁에는 색다른 모습으로 살아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실시하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박물관·미술관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야간에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에 전화로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 세계조가비박물관 '조가비 아트 액자 만들기'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이 있는 곳 세계조가비박물관에서는 유료입장객에 한해 무료로 조가비아트 액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달간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1회 체험은 30분 정도 진행된다. 조가비아트 액자는 조가비, 클레이 등의 재료를 이용하며 예술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하는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체험은 최소 하루전 예약이 필수이며 신청인원이 적을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또 어린이들은 부모가 동반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한편 서귀포시에 위치한 세계조가비박물관은 지난 2011년 개관했으며 서양화가 명연숙 관장이 41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8800여종의 희귀한 조가비와 산호 등을 이용한 예술작품을 전시한 곳이다. 문의=762-5551.
 

△ 박물관은 살아있다 '밤중에 오난…'

착시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 제주 중문점에서는 올 여름 첫 제주작가 프로젝트로 '오밤중에 오난 영도 좋을 수 있구나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효은 캘리그라피 작가의 기획전시와 퍼포먼스, 체험이 마련돼 있다. 

먼저 기획전시로 박물관 옥상에 새로 마련한 중문동 갤러리에서 7월 13일부터 9월까지 김효은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 20점과 착시미술 콜라보레이션 작품 4점이 전시된다. 또 전시와 연계해 7~8월 중 4회에 걸쳐 김효은 작가의 갤리그라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람객들을 위해 7~8월 중 10회에 걸쳐 작가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체험과 LED 액자 만들기 체험도 있으니 원하는 대로 골라서 해보면 된다. 문의=805-0888.
 

△ 제주러브랜드 '사랑에 연극을 더하다'

성을 테마로 한 이색 박물관 제주러브랜드에서는 '사랑에 연극을 더하다'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오는 8월10일부터 19일까지 제주러브랜드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극은 고 마광수 작가의 '교수와 여제자 6'이다. '교수와 여제자 6'은 작가의 성적 판타지와 자유로운 행복에 대한 예술관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성인 연극으로 70분간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주중 오후 5시30분과 8시, 주말은 오후 5시30분, 7시, 9시며 러브랜드 유료 방문객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712-6988. 
 

△ 제주판타지월드 '라이트 페스티벌'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인근에 위치한 제주판타지월드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는 야간개장(오후 5~11시)에 맞춰 '라이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라이트 축제 기획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글로벌 기업 랜턴그룹과 협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화 '아바타'에 등장했던 거대한 숲과 생동감 있는 입체 동물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10여대의 푸드트럭을 이용한 야시장, 30여개 점포의 플리마켓, 깜짝 이벤트, 야외 상설무대를 이용한 특별가수 초청공연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제주파파월드가 새롭게 단장한 제주판타지월드는 키즈카페 파파월드, 앵무새체험관, 동물농장, 나비생태관, 나비박물관&거울미로로 구성된 테마파크이며 관련 내용은 블로그(https://blog.naver.com/papaworld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760-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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