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응급환자가 제주해경에 의해 긴급후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4시28분께 차귀도 남서방 약 138㎞ 해상에서 제주성산선적 연승어선 W호(29t·승선원 9명)의 선장 신모씨(50)가 가슴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씨는 평소 지병이 없었지만 3일 전부터 혈압이 좋지 않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다 통증 정도가 심해지자 해경에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날 오전 7시17분께 신씨를 인수받고 오전 11시40분께 화순항에서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신씨는 현재 제주도내 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중환자실에 입원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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