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자료사진

이석문 교육감, 2일 주간기획조정회의 주재 안전대책 논의
원지사 취임식·제주시장 퇴임식 일정 변경

이석문 교육감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오늘(2일) 예정됐던 제16대 제주도교육감 취임 행사를 전면 연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태풍 북상에 따라 1일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일 오전 9시 주간기획조정회의를 열고, 비상안전대책을 논의한다.

태풍에 취약한 섬 지역과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상황을 확인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피해 상황에 따라 수시로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감 취임 일정도 연기됐다.

이 교육감은 2일 제16대 제주도교육감 취임 일정으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 △취임 기자회견 △애월고 학교 급식 및 배식 △4.3평화재단 등 방문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태풍에 따른 학생 및 도민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취임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 현장 시설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며 "지난해 마련한 '재난 대비 학생 통학 매뉴얼'에 따라 통학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취임식과 고경실 제주시장 퇴임식 등의 일정도 변경됐다.

원 지사는 2일 일정을 하루 앞당겨 1일 제주시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후 제주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상황판단회의를 긴급 소집, 철저한 태풍 대응을 당부했다.

고경실 제주시장도 지난달 29일 계획했던 퇴임식을 생략하고 재해 대비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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