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JTO)는 13일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축제영상공모전-청춘감독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6월 봄 축제를 담은 1~3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51편이 접수됐다.

이달 초 심사를 거쳐 총 8개 팀을 선정했으며, 대상은 '제주축제 같이 갈래요'가 받았다.

이 작품은 젊은 여성 3명이 가파도 청보리 축제와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를 여행하는 모습에 내레이션과 자막을 입혀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해녀의 첫 축제'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해녀의 시선에서 보는 제주의 축제라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영상미가 돋보인 작품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제주 별을 보다' '제주 콜라보레이션' '꽃길만 가시리' '꽃보러 제주' '지금, 제주', '제주에서의 하루' 등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영상 6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팀의 박초혜씨(27·경기)는 "저희들만의 버킷리스트로 제주여행을 하면서 영상공모전에도 참여해보자 한건 데 대상을 수상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마치 꿈만 같고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JTO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좋은 영상이 많이 들어와서 심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접수된 작품과 수상작은 유튜브에서 제주축제영상공모전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JTO는 제주축제영상공모전 2탄으로 '하태감독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여름 축제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면 되며, 모집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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